고객

승부에서 절대 지지 않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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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기를 좋아한다. 특히 돈을 걸고하는 미션/내기를 해서 잃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물론 도박이 아니다. 참고로 고스톱도 할 줄 모른다. 그리고 돈내기에서 이겨서 한 번도 돈을 받아본 적도 없다. 내가 받으려는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진 사람이 줄 생각이 없었던 거 같다.)

승부욕이 강한 편이라, 승부를 볼 거면 반드시 이기는 방법을 찾아 이겨내야 직성이 풀린다. 내기에서 절대로 지지 않는 나만의 전략이 있다. 이 전략은 고객을 컨설팅하는 데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일전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만, 꽤 많은 기업을 컨설팅 해오면서 단 한 번도 목표 달성에 실패한 적이 없다. 그 전략은 바로...

난 애초에 질 거 같은 승부는 하지 않는다.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이길만한 것에만 승부를 건다. 그렇다고 해서 눈감고, 손 안 대고 해도 이길 수 있는 그런 목표만 승부 보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고객에게는 생존이 걸린 굉장히 큰 목표들이기도 했다.

고객과의 만남에서 초창기에 미팅을 할 때면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 하기보다는, 고객이 가지고 있는 허황된 목표를 현실적인 목표로 눈높이를 낮춘다. 다만 죽도록 최선을 다한다면, 도달할 수 있는 목표를 제시하고 협의한다.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제시하는 고객이라고 다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과정이 올바르지 않다고 판단하면 시작도 하지 않는다.

지난주에 오랜만에 연락이 온 예전 고객으로부터 한 업체를 소개해준다라는 연락을 받았다. 소개해준다는 업체가 요청하는 것은, 1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벼락치기로 준비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었다. 사실 나의 전문분야라서 작정하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는 있는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나는 그 프로젝트를 거절했다. 단기간에 타이트하게 진행이 되기 때문에 꽤 큰 매출을 올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경험상 신규 고객의 요청을 거절하면, 그 고객과는 영원히 인연을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절을 한 이유는 성공은 시킬 수 있겠으나, 그것이 과연 그 조직을 위한 최선이 아닐 거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내가 주도적으로 준비해서, 프로젝트가 완결이 되어 고객이 희망하는 목표가 달성된다고 한들, 그 이후에 '제대로 유지되고 스스로 운영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을 때, 'No'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 프로젝트의 성공은, 단지 고객이 원하는 성과를 내가 나서서 달성해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스스로 이해하고, 스스로 실행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엔, 난 그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자신이 없었다. 나에게 고객은 최우선이고, 고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불법, 범법, 편법을 제외한 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단 그 목표를 내가 수긍한다는 전제하에.

이런 옹고집으로, 꽤 많은 곳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하자고 제의를 받았지만, 단 한 번도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없다. 내가 잘나서도 아니고, 상대방들이 옳지 않아서도 아니다. 내가 옳다고 판단하는 선택에, 스스로 책임지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달성하기 위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선 100% 내 게임을 해야 한다. 남의 게임에 용병으로 들어가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대로 할 수 없다.

지킬 수 없는 것은 약속하지 말자. 하지만 약속했다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키자.

나의 철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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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회사가 선택한 단 하나의 전략, 《모두의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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