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이자와 수수료

연재 137 / 137

나는 100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90은 커녕 70도 후하게 쳤다라고 이야기 한다. 너무 박한거 아니냐고 상대를 원망해봤자 나에게 득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세상이 그렇다. 나의 기준과 상대방의 기준은 다르다. 그것을 인정해야한다. 나의 성과를 상대방이 평가할 땐 반드시 이자와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100을 평가받고 싶다면 최소 120, 130은 해야한다. 정량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관점이 아닌 상대의 관점으로 그들이 필요하고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했느냐가 중요하다.

Q. 이자와 수수료를 감안했는가?

Q. 상대방의 관점으로, 상대가 필요한 것을 정확히 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을 인정받지 못했다면? 확실하게 인정받으려면 150, 200을 해야한다. 생각보다 이자와 수수료는 높다. 내가 빌려줄 땐 쥐꼬리만큼 받아도 남에게 빌려서 갚을 땐 호랑이 꼬리만큼 내줘야 한다. 그런게 어디있냐고 억울할 수 있겠지만 세상은 대체로 그렇다.

내가 제도와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면,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해서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해야한다.

'이 정도면 충분할거야' 라고 내민 상대의 결과물을 보고, 충분하다고 느꼈던 적은 거의 없다. 나 역시도 상대에게 그렇게 평가받을 수 있음을 항상 생각해야한다. 세상은 굉장히 비효율이고 박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좀 더 다각도로 고민하고 더 많은 노력을 부어야 한다.

대게 그렇더라.

← 보이지 않는 손목록

이 글의 생각들이 한 권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성장하는 회사가 선택한 단 하나의 전략, 《모두의 품질》

책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