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노력했으면 충분해. 나도 할 만큼 했어."
대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고생을 한 것에 대해서 '노력'했다고 이야기한다.
주변의 동료나 부하직원들에게도 일단 시간만 많이 채워도 '노력', '고생'이라는 이름으로 격려와 위로를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노력'이라는 단어에 대해 두 가지 의미가 나와 있다.
- 노력 (努力) :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 노력 (勞力) : 힘을 들여 일함.
무엇을 아무리 시도해도 안 될 때가 있다.
사이트에 로그인을 시도하는데 패스워드가 잘못되었다고 뜰 때, 다른 패스워드를 시도를 해볼 법 한데 집요하게 '이거 왜 이래. 나는 패스워드 이거 말고 써본 적도 없다고. 항상 이 패스워드 써왔는데 뭐야?'그렇게 반복적으로 고집스럽게 그것만 시도해봐야, 로그인은 영원히 되지 않는다. 칠전팔기의 헝그리 정신이 먹히지 않는 게임이다.
그러한 반복적인 시도를 노력했다고 할 수 있을까? 무엇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원리를 알지 못하면서 무작정 시도하는 것을 노력이라고 한다면 그 노력은 힘들여서 가치가 없는 행동을 한 것이다. 잘못된 방법을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헛된 노력은 개인의 발전에 1도 도움이 되지 않는 노력 (勞力)이자 시간낭비일 뿐이다.병뚜껑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서, 안 열린다고 병 탓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주변에 보면 무엇을 해도 잘하는 사람이 있고, 무엇을 해도 잘 못하는 사람이 있다. 탁월한 사람은 운영되는 원리를 잘 파악해서 업무를 수행한다. 얄미울 정도로 공부를 해도 모든 과목을 다 잘하고 운동을 해도 축구, 야구, 농구, 당구, 탁구 등등 다 잘한다.
요령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운영 시스템을 잘 이해하는 거라 생각한다. 보통의 사람은 이것 저것 시도해보면서 자기 자신에 맞는 방법이 얻어걸리게 되면, 그 방법을 고수한다. 상대적으로 열등한 이의 경우에는 본인이 생각하고 선택한 잘못된 방법을 무한 반복한다.
'이거 왜 안되지?', '이거 고장 났나 봐, 이상해.'
그리고는 '나는 이렇게 고생하면서 했는데 내 맘도 몰라주고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 진짜 더러워서 못해먹겠네'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항상 상황 탓, 시스템 탓, 남 탓을 한다.
인정받고 싶은가? 노력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의미 있는 노력(努力)이 되어야 한다.
의미 있는 노력이란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향해 올바른 방향과 방법으로 전진해 나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