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와 경영

신념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리더

연재 046 / 137

신념 (信念) : 굳게 믿는 마음

"쉿! 이거 우리만 알고 가는 거야."

"이거 딴 데 새 나가면 모두 끝장나는 거야. 내가 다 책임 질 테니깐 믿고 그냥 따라와"

영원한 비밀이 있을까?

나는 확률상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드러나거나, 누군가에게 들키게 된다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우 그 공범 중에 누군가가 총구를 겨누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거나, 각성하고 양심선언하는 누군가로 인해 결국에는 다 드러나게 된다.

언젠가는 폭로될 부정을 저지르고, 구성원들을 공범으로 저지르는 나쁜 리더는 정말 최악이다.

리더라기보다는 두목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지 모르겠다.

그런 사람들은 꼭 본인이 다 책임진다라고는 하는데, 정작 문제 터지면 만만한 부하직원 앞세워서 다 덮어쓰게 하고 제일 뒤로 숨는 졸장부들인 것이 현실이다.

조직 내에서 아직 본인의 정체성을 스스로 확립하지 못하거나, 자기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없는 Junior 실무자들의 경우에는, 굉장히 난감한 상황들을 많이 겪게 될 것이다. 조직 그 자체의 압박감도 있지만, 상황이 주는 무게감과 이것을 거절하게 되면 지금 나의 모든 상황들이 다 무너질 것 같다는 엄청난 두려움.

나쁜 리더들은 그것들을 악용해서 신념을 무너뜨리게 한다.

"괜찮아! 원래 이렇게 하는 거야.", "쫄지마. 요즘 젊은 친구들은 뭐 이리 배포가 없어."

혹시나 올바르지 않은 지시를 하는 리더를 둔 조직 구성원이 있다면, 정말 간곡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아직 짬도 안되고, 내가 뭐 힘이 있나. 그냥 시키는 대로 해야지 뭐...'

제발 이러한 생각으로 스스로를 변질시키지 말기를.

시키는 대로만 하고 그 자리를 유지하는 그 행동에 대해,

시간이 지나서도 그 선택에 스스로가 당당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본다.

적어도 스스로가 올바르지 않다고 판단을 한다면, 그때가 본인 스스로가 올바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본인 삶의 원칙, 즉 신념을 무너뜨리는 상황이 반복되게 되면 결국에는 나쁜 리더의 하수인으로 밖에 살지 못하는 것이다.

절대로 그 나쁜 리더가 본인의 입신을 위해 신경 써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수많은 영화만 봐도 악당 두목이 부하들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을 본 적이 없지 않은가.

부당한 지시가 내려졌을 때 그것을 거절할 수 있는 당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올바르고, 올바르지 않은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자기 철학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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