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태도

더 이상 자기 계발서를 읽지 않는 이유

연재 066 / 137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이요? 그냥... 뭐... 저녁 먹는 거?"

몇 년 전, 모 TV 프로그램에서 미남 연예인에게

'평소에 이성을 유혹하는 본인만의 기술이 있습니까?'라고 모 여배우가 질문했을 때의 그의 대답이었다.

그렇다.

그가 만약에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이라는 책을 쓴다면

'저녁을 먹어라'라고 결론지어질 수도 있다.

'나는 이렇게 성공했다.'

'몇 년 만에 매출 XXX 억 달성, 성공의 비결'

세상에는 아니 서점에는 너무나 많은 자기 계발서들이 있다.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들은 굉장히 자극적이고, 결핍을 채워줄 것만 같은 문구들로 유혹한다.

나 역시도 20대 초반 시절에는 자기 계발서들을 굉장히 많이 읽었다.

마치 책에 나와있는 작가의 말대로 따라 하면, 나도 그렇게 될 것만 같은?

작정하고 책에 나와있던 작가의 습관을 그대로 답습해본 적도 있었다.

새벽형 인간이 되어보기도 했고, 메모광이 되어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러한 많은 시도를 해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다.

'그 책을 쓴 사람과 나는 다르다'란 것이다.

해당 작가의 자라온 환경, 배경, 주변 사람들, 외모, 처한 상황 등이 다른데, 그 성공 공식을 그대로 답습한다고 해서, 아웃풋이 비슷하게 나오진 않는다는 것이었다.

많은 자기 계발서가, 작가의 성공 히스토리, 무용담을 한 번쯤 읽어본다라는 취지라면 모를까

그 공식을 그대로 나에게 적용하면 저렇게 될 거라는 허황된 믿음은 가지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운이 좋게, 코드가 맞아서 그 원칙들이 얻어걸릴 수도 있겠지만, 그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단지 개인의 생각, 경험을 일반화시켜서 원칙, 법칙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하게 되면 피해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나한테만 먹히고, 남에게 적용되지 않는 공식, 법칙은 그냥 나 스스로만 알고 실행해야 한다.

자기만 맛있는 레시피를, 남들에게 '이거야 말로 절대적으로 훌륭한 맛이야!'라고 강요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몇 년 전에 꽤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합격 이후에 주변의 지인들에게,

"야. 너도 저 시험 준비해봐. 작정하고 얼마만 준비하면 충분히 될 수 있어."라고 너무나 쉽게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 친구가 얼마나 힘들게 공부했는지 너무나 잘 안다.

속세와 인연을 끊고 고시원에서 엄청난 고생을 했었다.

하지만 그 친구가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 모르는 사람은 솔깃하게 쉽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자기 계발서에는 어떠한 조미료가 들어갔는지 모른다.

물론 순수 그 자체의 좋은 원재료가 담겨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꼭 나의 몸에 좋다는 보장은 없다.

너무 남들의 성공스토리에 마음 휙휙 뺏기지 말자.

그리고 너무 부러워하지도 말자.

남들의 요령이 아닌

본인만의 방법, 원칙을 찾아서

우직하고 묵묵하게 한 걸음 한 걸음씩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만이

최선이자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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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회사가 선택한 단 하나의 전략, 《모두의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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