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태도

낙담의 골짜기를 벗어나야 한다.

연재 091 / 137

"당신은 어떻게 파산했소?"

"두 개의 방식으로... 서서히, 그러다가 갑자기 (gradually, then suddenly)."

- 어니스트 헤밍웨이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체중관리를 목표로 한다고 가정하면 지독하게 해도 살이 안 빠지는 구간이 있다.

정체기라고 하는 그 부분을 '낙담의 골짜기' 라고 하는데, 그 구간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하게 하는 노력이 '축적'되어 임계점을 돌파하게 되면 비로소 성취를 마주할 수 있다.

반대로 관리를 하다 포기하는 순간이 올 수 있다. 운동을 안하던지, 식단관리를 못하게 되더라도 의외로 바로 살이 찌지는 않는다.

그럴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어라? 요 며칠 운동도 안하고 밤에 치킨 먹고 라면 끓여 먹어도

살이 하나도 안 쪘네. 다행이다.'

하지만 이러한 안심을 경계해야 한다. 방만한 시간이 '퇴적'되다 임계점을 돌파하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몰락을 마주하게 된다.

조직의 변화와 혁신도 비슷하다. 드러나지 않는 정체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패는 좌우된다.

단기적인 성과에 도취되어, 스스로를 대단하다고 착각하고 노력을 게을리하는 조직들은 개선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던지 혹은 그 이전보다 망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조직의 시스템이 단단하게 구축되어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기 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매 번 시도하는 방법들이 우리에게 맞지 않다고 섣부르게 포기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안된다. 한 걸음만 더 가보면 어두운 터널을 벗어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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