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왜 가격이 올랐죠?"
"이번 개선된 제품에 B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쌉니다. "
"B부품은 왜 비싼거죠?"
"B꺼는 국산이라 원래 좀 비싸요."
"음...국산이 왜 비싼지에 대해 납득을 시켜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B부품이 기존의 A부품보다 어떠한 메리트가 있는지에 대해서요. 그게 꼭 저에게 필요한 건가 해서요."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면 인건비도 훨씬 높고..."
"똑같은 품질인데 단지 국산이라는 이유로 비싼 B를 선택해야 하는건가요? 그렇다면 저는 기존의 A를 사용한 것을 쓰고 싶은데요. 같은 품질이라면 훨씬 가격이 저렴하니깐요."
"B부품은 원재료도 국산이고, 국내 설비고, 내국인이 생산하고..."
"그래서, 그게 왜 좋은지에 대한 근거를 이야기 해줄 수 있습니까?"
"신토불이 아닙니까!!!"
다소 각색을 했지만, 명확한 근거없이 두루뭉술하게, 가치가 부풀려진 경우를 많이 본다.
'업계 시세가 이래서', '예전부터 이렇게 받아왔으니깐', 근거 없이 '그냥...' 이라는 이유만큼 무책임한 답변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주시는대로 받을게요.' 도 아니고 본인의 가치를 잘 모르면서 마냥 고객에게 평가를 맡겨선 안된다. 스스로를 잘 아는 크기만큼 고객에게 나의 가치를 알릴 수 있다. 금방 드러날 그럴싸한 포장지로 기만을 해선 안된다.
나 스스로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고객은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