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힘들다던 2일차 운동. 게으름을 극복하고 일단 나가보니 걸어진다.
무슨 몇 년 간 꾸준히 운동한 사람도 아니고, 고작 이틀 해놓고선 이런 설레발일진 모르지만 감사하게 걷고 뛰는 과정속에서 많은 것들을 깨달았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빙 돌아오기도 하고 했지만 그 경험 속에서도 배움이 있었다.
단지 운동하려고 했을 뿐인데 괜한 의미 부여일지도 모르지만 삶의 지혜를 덤으로 얻은 굉장히 감사한 시간이었다.
1. 일단 시작해야 한다.
2. 늦었다고 실행을 망설이지 말자. 망설임은 성취만 늦출뿐.
3.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큰 목표와 현재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수립한다.
4. 저 앞 쪽에서 펑펑 날아다니는 사람에 기 죽지 말자. 저 사람들도 처음에는 걷기부터 시작했다.
나보다 조금 더 앞에 있는 사람을 보며 묵묵히 속력을 높여나가자
5. 젖먹던 힘은 초반에 남보다 빨리 가기 위해 쓰기보다,포기하고 싶어질 때 마지막 한걸음을 더 내딛기 위해 쓰자.
6 방향을 잃지 않아야 한다. 항상 현재의 나의 위치와 가고자하는 방향을 모니터링 해야한다.
6-1. 잠시 길을 잃더라도 그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7. 목표를 달성한 시점에 힘이 남아있다면 조금 더 가보자. 쓰러지지 않는다면 그 한걸음 한걸음 걸어내는 과정들이 내 한계를 극복하는 지점이다.
8. 과정을 즐기자. 의외로 반가운 경험들을 맞이할 수 있다
9. 수단과 방법을 가리며 정도를 가자. 단순히 멀리 가는게 중요한 것인가? 빨리 가는게 중요한 것인가?
궁극적인 취지가 무엇인지를 알고 집중하자. (합목적성)
10. 힘들게 쌓아올려도,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다. 아무거나 집어 먹지 말자.
일단 운동화를 신고 나가자.
PS. 6-1. 잠시 길을 잘못 빠져서, 목표로 한 10km를 훌쩍 넘어 13km를 걷고 달리다 왔다.
가급적이면 방향을 잃지 말자. 엄청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