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學習)
1. 학문이나 기술을 배워서 익힘.
2.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 기술을 배워서 익힘. 또는 기능, 지식을 의식적으로 습득함.
숙련도를 기준으로 본다면 상대적으로 숙련도가 낮은 사람이 성장을 위한 의지를 보이며 더 학습하고, 노력하지 않을까 싶지만, 정작 주변을 둘러보면 이미 숙련도가 뛰어난 개인과 조직이 더 치열하게 학습을 한다. 배움을 위해 참여하고 있는 몇 몇 학습 모임이 있는데 본인 분야에서 이미 전문가들인 사람들이 '절차탁마'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니 도대체 당신이 왜 공부를?' 이란 생각이 들지만 그들은 공통적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아직 배울 것이 훨씬 많다고 겸손하게 배움의 자세로 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능력도 노력도 부족하고, 이상만 높은 나 같은 사람은 진정한 겸손이 무엇인지 굉장한 자극을 받는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부단한 개선과 혁신을 통해 반열에 올라간 탁월한 기업들은 엄청난 성과와 높은 수준에 이른 후에도 지속적으로 조직의 시스템을 갈고 닦으며 혁신활동을 한다.
'이미 탁월한 개인과 조직들은 왜 그렇게 끊임없이 노력을 할까?'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그들은 알고 있었다. 성장에는 끝이 없다는 것과 도달해야 할 더 높은 산이 있다는 것을. 알면 알 수록 더 채워나가야 하는 것이 눈에 보이고, 완벽함에 다다르는 길은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더 무겁고 힘들기 때문에 더 노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80점에서 90점으로 올리기 위한 노력보다 90점에서 1점, 1점을 올리기 위한 노력이 훨씬 더 든다는 것이다. 그저 뒷동산 언덕이 세상의 전부라고만 생각하고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저 정도는 금방 올라가지라고 생각하면서 언저리에서만 노는 사람들은 그 언덕 정상에 서면 더 높은 산들과 새로운 세상이 있다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왜냐면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 언덕조차도 올라본 적 없고 오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워서 못가겠네.','오늘은 컨디션이 별로네','오늘은 다른 약속이 있어 다음에 가던지 해야지.'
무엇을 성취하기 위한 이유를 찾고 노력을 하기 보다 도전을 피하기 위한 이유들을 찾는다. 어쩌면 스스로의 부족한 한계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영원한 아마추어의 삶을 선택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한계에 정면으로 마주해야한다. 지금의 나의 상태, 나의 수준이 얼마나 처절한지 피하지 말고 눈 부릅뜨고 바라봐야 한다. 스스로의 한계를 겸손하게 인정하는 순간을 맞이했을 때, 그때부터가 진정으로 한 걸음씩 성장할 수 있는 시작이며 나의 한계를 확장해 나가는 시간이다.
고장난 체중계 위에 올라서서 정신승리 해선 안된다. 현실의 객관적인 내 모습을 사랑하고 인정하고 마주하자. 남들의 방식과 사례에 귀를 팔랑거리거나, 주눅들지 말고 나의 한 걸음 한 걸음을 걷자.
늦지 않았다. 일단 운동화 부터 신고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