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태도

조직 몰락의 신호탄, 정체기

연재 125 / 137

'안되면 될 때 까지!'

굉장히 멋있어 보이는 문장 같지만 사실 말이야 쉽지, 시간, 비용, 노력이 무한공급 되지 않는 제약 조건 하에서, 최선을 다했음에도 기대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 그 도전을 지속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 정체기, 일명 '낙담의 골짜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케이스를 많이 봤는데 비록 실패비용은 발생할지언정, 그 자체가 조직의 근간을 뒤흔드는 '크리티컬 포인트'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노력을 하지 않아도 당장 성과의 하락이 보이지 않는 '방심의 골짜기'는 조직 몰락의 신호탄이자 크리티컬 포인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비유를 하자면 오랜시간 꾸준한 운동과 식단조절을 통해 건강한 루틴을 만들고, 신체의 주요 지표를 최적으로 끌어올린 상황에서 루틴이 무너지더라도 주요 지표가 곧바로 하락하지 않고, 일정기간 유지되는 시기가 있는데

'어라? 이게 머선129! 지표가 나빠졌을 줄 알았는데 그대로네!' 라며 방심하고 게으름이 주는 달콤함에 익숙해지게 되면, 끝끝내 걷잡을 수 없는 하락을 맞이하게 되며 한 번 무너진 루틴을 다시 정상화 하기 까지의 과정이,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과정보다 훨씬 힘들다는 걸 처절하게 깨닫게 된다.

별다른 노력과 혁신을 하지 않는다해도 성과의 하락이 보여지지 않는 정체기를 항상 경계해야 한다.

평소와 다르게 대충해도 성과가 유지되는 현상이 내가 잘해서, 요령이 생겨서가 아니라 폭풍전야의 고요함이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

← 위기에서 배우지 못하는 조직에게 미래는 없다.목록최악의 상황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이 글의 생각들이 한 권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성장하는 회사가 선택한 단 하나의 전략, 《모두의 품질》

책 자세히 보기